북한, "김정일화"를 해외보급

북한은 요즈음 김정일에 대한 해외선전활동의 일환으로 "김정일화"를해외 각국에 보급하고 있다고 내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최근 북한방송에 따르면 지난 4월 평양의 중앙식물원내에 "김정일화"온실이 건설된 이후 이곳에서 재배된 꽃들이 쿠바, 페루, 베트남, 적도기네, 에콰도르 등 20여개국에 보급되고 있는데 이는 주로 평양을 방문하는 친북인사들에게 "선물" 명목으로 전달, 보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 지난 17일에도 "김정일화"의 해외보급소식을 전하면서"세계 여러나라 인사들이 인류의 한결같은 염원과 축전속에 피어난김정일화를 정성을 기울여 키우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김정일화"란 지난해 2월 김정일의 46회 생일을 기해 일본의 한원예사가 기증한 베고니아과의 다년생화초인데 북한은 "김정일화"의번식을 위해 연구집단을 조직하는 한편 평양, 감흥, 청진, 원산 등에"김정일화" 온실을 설치, 이 꽃을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