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기료인하율 낮춰 엄청난 순이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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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자원부는 지난 87년 11월이후 88년까지 3차례의 전기요금 인하에서매번 인하재원을 과소평가, 전기요금 인하율을 낮춰 지난 88년 한해동안엄청난 당기순이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감사원의 동력자원부 감사결과자료에 따르면 동력자원부는 지난87년11월 전기요금을 내릴 당시 인하가능재원이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른수익증가분 921억원 LNG가격인하에 따른 발전연료비 절감분 67억원 환율변동으로 인한 비용절감분 639억원 원자력 발전 증가에 따른 경비절감분337억원등 모두 1,964억원에 이르고 이를 모두 전기요금에 반영할 경우 평균5.2%의 전기료인하가 가능했는데도 인하재원을 잘못 계산, 1,440억원만이반영돼 3.8%인하에 그쳤다는 것이다. *** 당기순이익 예상보다 4배나 늘어...8,914억원 *** 감사원은 또 전기요금이 3.6% 인하된 88년 3월 21일 조치는 물론 같은해11월 30일의 전기요금 인하에서도 인하가능재원이 판매량증가 해당분637억원 환율변동분 1,896억원 비용감소분 1,417억원등 모두 3,950억원이나 되었는데도 실지 인하재원은 1,683억원으로 반영돼 4.1%의 인하에그쳐 이에따른 한전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88년의 경우 2차례의 전기료인하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했던 2,479억원보다 4배이상 많은 8,914억원에달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