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조선 지원금 미흡"...조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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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조선의 지원자금이 해운경기와는 무관하게 결정돼 탄력성이 없다는지적이 일고 있다. 22일 해운항만청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86년 하반기이후 국제해운경기가회복됨에 따라 조선값도 연 30%씩 오르고 있으나 계획조선의 지원자금은86년 1,243억원, 87년 1,522억원, 88년 1,700억원, 89년 1,800억원으로연간 10~15% 증가에 그치고 있다. *** 조선가 연 30% 오른 반면 15%만 증가 *** 이에따라 국내선사들의 선박발주량도 86년 55만톤, 87년 54만2,000톤,88년 44만3,000톤, 89년 28만톤(추정)으로 경기회복과는 반대로 해마다줄어들고 있다. 특히 86년 8월 운임지수 152.3으로 최저를 기록한후 유가하락등으로급속히 해운경기가 회복되면서 선박건조수요가 크게 늘었으나 계획조선자금지원액은 전년보다 50%정도밖에 늘지 않아 선사들이 선박확보의호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86년, 87년의 계획조선 경쟁률은 약 4대1에 이르렀으며 88년에는 지나친경쟁으로 선정지침을 마련, 1.2대1의 경쟁을 보였었다. 해항청 관계자는 해운경기 회복에 따른 조선가의 급등으로 수요선박량을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중고선수요도 늘어나 국내조선과해운을 연계육성시키려는 계획조선제도의 취지가 퇴색된다고 지적,계획조선자금의 확대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