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무역기구 2개 신설...합작상대도 물색

소련은 최근 기존의 대외무역기구(FTO)외에 "소유즈납임포르트""네프테킴엑스포르트"등 2개의 무역기구를 신설, 교역확대를 위한 합작상대를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따르면 원료 및 기술공급국가위원회에서설립한 소유즈 납임포르트는 소련내 여러기업들에 공급할 물품의 중앙구매대리점 기능을 맡게 되는데 사무용품 및 사진복사기의 수입에 중점을 두고있다. 또한 기계류, 장비, 목재, 셀률로이드, 종이, 화학제품, 플래스틱제품의수출권도 갖고 있으며 특정 국경지역에 자동화된 창고건설과 운영을 위한합작상대도 물색하고 있다. 정유 및 석유화학분야의 50개 주식회사들이 협회를 형성하고 있는 네프테킴엑스포르트는 소속기업에 필요한 장비/기술 및 원료의 수입을 조정하게될 것이며 현재 기업생산품의 수출마키팅을 발전시키기 위해 합작상대를 찾고있다. 소련의 이같은 대외무역기구 추가 신설은 무역관계 관리들이 상대적으로다루기 쉬운 단위조직에 수출입업무를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 3월에 입법된 라이센스제도 도입의 주된 이유도 경험이 없는 기업에대외무역권을 부여하면 상품에 대한 적정가격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련당국의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