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 병원건립 앞다퉈 추진...삼성생명 일원동에 착수

삼성생명이 곧 서울 강남구 수서/일원동의 대규모 주거지역 부근 6만여평부지에 대단위 병원건립에 착수한다. 26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보사부로부터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아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매입한 자연녹지 6만1,000평중 1차로내년 1월 3만6,000평 부지에 지상 10층, 500개 병상규모의 종합의료시설공사를 착수키로 했다. 이 병원건립에는 토지구입비 180억원과 시설공사비 420억원등 600억원이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생명은 오는 92년 6월 이 병원을 개원이후연차적으로 시설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런데 삼성생명은 지난 81년말 재무부로부터 의료기관건립을 위한 부동산취득허가를 받고 그동안 이 일대 토지매입에 나섰으며 지난 86년 9월 서울시의 종합의료시설건립을 위한 도시계획 사업시행허가를 받았으나 그 후 보사부의 수도권내의 의료기관 개설제한조치로 공사가 늦어지다 최근 이 지역이대규모 주거지역으로의 개발이 확정되는등 의료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병원개설허가를 받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한교육보험 -- 대한생명도 추진 *** 한편 대한교육보험과 대한생명등 다른 생보사들도 의료사업이 생명보험사업과 관련성이 있고 부동산투자의 실효도 거둘 수 있는 점을 감안, 병원건립을추진하는 한편 양로원등 노인복지시설과 재활원을 비롯한 복지시설건립도적극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