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태평양국가들중 흡연율 최고...WHO보고

한국 일본 및 중국이 서태평양 국가들 가운데 흡연율이 가장 높으며싱가포르가 가장 낮다고 마닐라에서 개최된 WHO(세계보건기구) 지역회의에제출된 한 보고서가 25일 밝혔다. 이보고서는 또 지역에서 새로 담배를 피우게 된 사람 가운데 절대 다수가19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 남자 69%, 여자 8% *** 한국에서는 남성 가운데 69%, 여성 가운데 8%가 각각 담배를 피우며일본에서는 남성의 66%, 여성의 14%가 각각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특히 일본에서는 15-17세 청소년 가운데 20%가 담배를 피운다고 이 보고서는전했다. 그러나 일본남성들의 이같은 흡연율은 지난 66년 84%보다 낮아진 것이다. 중국에서 지난 86년 약5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남성가운데 61%가, 여성 가운데 7%가 담배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년가운데 약 25% 는 18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에서는 11-16세 소년 가운데 17%가 정기적으로 담배를 피우며싱가포르에서는 남성 가운데 25%가, 여성 가운데 2%만이 정기적인 흡연자라고이 보고서는 전했다. 뉴질랜드의 경우 45-64세 정도의 남성등의 흡연율은 지난 83년의 34%에서작년에는 28%로 떨어졌으며 65세 이상 남성들의 흡연율은 83년의 21%에서15%로 떨어졌다. 그러나 호주서부에서는 여성및 청소년의 흡연이 증가하고 있으며 15세소녀들의 흡연율은 84년의 27%에서 87년에는 28%로 약간 증가했고 15세소년들의 흡연율은 26%에서 23%로 낮아졌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