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경쟁공사액 급증 특혜 논란...행정위 서울종합건설본부 감사

작년 10월부터 금년 8월까지 서울시종합건설본부가 발주한 272건의공사중 수의계약은 전년 동기의 69건에서 21건으로 크게 감소했으나관련업계에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한경쟁에 의한 공사규모는 무려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 수의계약 건수 줄었으나 금액은 440억원 늘어 *** 민주당의 서청원의원은 26일 행정위의 서울시 종합건설본부 감사에서질의를 통해 "작년 국감이후 올들어 8월말까지 서울시 종합건설본부의수의계약건수는 21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공사금액은 440억원이 늘어났다"면서"특히 제한경쟁에 의한 공사금액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억원에서1,200억원으로 급증,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를 준 의혹을 사고 있다"고주장했다. 서의원은 또 서울시 종합건설본부가 작년 7월말까지 1,000만원이상 총216건의 물품을 구매하면서 이중 129건, 132억원어치를 수의계약으로구매하는가 하면 제한경쟁및 지명계약으로 구매한 물품규모도 118억원에달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일반공개경쟁으로 구입한 물품규모는 전체의24%인 53건, 36억원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종합건설본부측과 조달청간의계약방법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제한경쟁 물품구매도 118억원 달해 *** 우명규 서울시종합건설본부장은 그러나 답변을 통해 "각종공사에소요되는 관급자재는 대부분 조달물품(22품목 511종)으로 조달청에구매의뢰하고 이밖에 아스팔트 RSC 강이형관등 6종은 자체구입, 공급하고있다"면서 "금년 7월말 현재 구매한 1,000만원이상의 관급자재는 총 66건,87억원으로 이중 조달청계약이 60건, 85억원이며 본부측 구매는 6건,1억8,000만원으로 모두 공개경쟁을 통해 구매했으며 수의계약은 한건도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