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김치공장까지 손대...상공부 국감자료

현대, 두산그룹등 대기업체들이 수출/백화점납품등을 명분으로 내세워대규모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현대/두산등 6개사 수출/납품명목으로 *** 27일 상공부가 내놓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대 그룹계열 금강개발이수출명목으로 하루 생산능력 20톤의 대형 김치공장을 운영하고 있는것을비롯, 두산그룹계열 두산농산은 하루 20톤 생산규모의 김치공장을 세워 각각백화점/슈퍼마킷등에 납품하고 있다. 또 삼양농수산은 자체소비를 목적으로 일산 10톤규모의 김치공장을운영하고 있으며 해태 그룹의 큰길식품은 일산7톤, 삼호물산계열 대경식품은일산 5톤규모의 김치공장을 운영, 김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중소김치제조업체의 모임인 김치절임조합은 대기업의 생산참여로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 지난 8월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김치제조업을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하고 대기업의 신규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6개 고유업종 지정이전에 이루어진 것이어서 대기업 참여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김치생산이 허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