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외국 투자자문업자 등록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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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문사들이 자본시장 개방에 대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일본 대장성에 투자자문업자 등록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투자자문사가 지난해 8월 국내 투자자문사중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투자자문업자로 등록했고 대신투자자문사가지난 12일 등록한데 이어 동서/제일/동양투자자문사등이 등록을 추진하고있다. *** 대우 - 대신 미국증권거래위원회 등록 *** 또한 대우투자자문사는 일본의 투자자문업자 자격도 얻기 위해 일본대장성에 투자자문업자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투자자문사들도등록요건을 검토하고 있는등 국내투자자문사들이 미국과 일본에 투자자문업자등록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자문사들이 이처럼 미국과 일본에 투자자문업자 등록을 추진하는이유는 이들 국가가 자국법에 의해 투자자문업자로 등록된 기관에 한해자국민에 대한 투자조언을 허용하고 있어 92년 자본시장 개방과 함께 급격히늘어날 미국과 일본인등 외국인의 국내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문 수요에 미리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투자자문사의 외국인에 대한 투자자문 업무는 한국증시에 진출한외국인 전용 펀드인 코리아펀드와 코리아 유러펀드에 대한 투자자문업무를각각 대우투자자문사와 럭키투자자문사가 맡고 있는것 외에 국내 주식투자가허용된 일부 외국계 은행들에 대한 투자자문에 국한되어 있다. *** 자본시장 개방땐 외국인 투자자문 수요 크게 늘듯 *** 투자자문사들은 국내의 투자자문시장이 협소하여 현재까지 경영상 적자를면치 못하고 있어 자본시장 개방에 따라 급증이 예상되는 외국인의 투자자문수요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