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대주주 지분 크게 낮아져...증권감독원 국감자료

증권사 대주주들이 시세차익을 얻거나 유상증자 청약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함에 따라 대주주 지분율이 현저히 낮아지고있다. *** 25개 증권사 1인 평균지분률 1년새 10.9% 포인트 낮아져 *** 29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유증권은 최대주주인윤장섭씨와 그의 친족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1인의 지분률이 지난87년 12월말 69.1%에서 지난 8월말 24.8%로 무려 44.3%포인트 낮아지는등25개 증권사의 대주주 1인의 평균지분률이 지난 87년말 45.0%에서 지난8월말에는 34.1%로 1년8개월 사이에 10.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사별로는 한흥증권이 92.2%에서 48.0% 동양증권 65.0%에서 34.1%쌍용투자증권 66.1%에서 35.3% 대신증권 20.9%에서 11.2% 한양증권60.7%에서 32.8%로 낮아지는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대주주지분율을 축소했다. 그러나 미공개 증권사인 건설증권의 손홍원씨등은 88년중 17여만주의 자사주식을 사들여 대주주 지분률을 45.4%에서 86.2%로 늘였고 제일증권은9.5%에서 13.5% 현대증권은 20.5%에서 23.14% 한일증권은 42.2%에서43.8%로 각각 늘어 다른 증권사와 대조를 이루었다. *** 유상증자 청약대금 마련위해 보유주식 대거 처분 *** 증권사 대주주들의 지분률이 이처럼 크게 낮아지고 있는 것은 지난2-3년간의 증권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자 대주주들이 매매차익을 얻거나유상증자 청약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대거 처분했으며 기업을공개하면서 발행주식의 30%를 공모한데다 기업공개및 유상증자때 우리사주조합에 발행주식의 20%를 우선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신증권의 양회문씨등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8월말까지 자금마련을위해 지분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신증권 보통주는 건드리지 않고의결권이 없는 자금마련등을 위해 모두 2,541만주의 우선주를 무분별하게팔아넘겨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기도 했다. >>> 증권사 대주주 지분율 변동 상황 ( 단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