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 항의 100쌍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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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남녀100쌍은 28일 주택가 폭등에 항의하기 위해 1,000여명의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결혼식을 거행. 이날 합동결혼식은 "집없는 달팽이"라는 한 무주택가 연맹에 의해 추진됐는데 이 단체는 대다수 젊은이들의 부동산 소유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는광란적 부동산 투기의 근절을 정부에 촉구. 일본부동산감정협회의 한조사에 따르면 대북시의 지가는 파리와 도쿄에이어 세계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집없는 달팽이''는 지나달에도 대규모 항의시위를 주도, 1만여명의 대만인들이 땅값이 비싼 대북시 중심상가지역에서 노숙을 한 바 있는데 이들은대만정부의 반응이 없을 경우 항의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위협. 이날 결혼식을 올린 윤친이라는 한 교사는 "우리가 당장 집을 내놓으라는것은 아니며 단지 언젠가는 집을 가질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기를 원하는것일뿐"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