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등 서남지역 상권경쟁 치열...유통업계

서울서남권을 선점하라. 최근들어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 양천구등 서울서남상권과 안양 부천등수도권고객을 겨냥, 기존 대형유통업체들의 출점은 물론 대기업들의 유통업신규참여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남상권의 경우 회사원 공무원등 봉급생활자와 주부고객 비중이 65%선을 점하고 월평균소득 50만원이상의 가구가 80%를웃돌고 있는등 대형유통업체의 성공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업체마다 출점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 롯데 영등포진출 이어 기아도 구로에 새점포 *** 내년 9월 문을 여는 연면적 2만9,600평규모의 초대형 롯데영등포역사백화점의 출점을 계기로 이 지역 잠재수요를 일깨우기 위한 업체간 정보캐내기 및 인력스카우트 바람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재 유통업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는 기아그룹과 애경유지공업(주)도진출첫대상지역으로 서울서남권을 꼽고 있다. 기아그룹의 경우 구로구신도림동 대한중기공장부지 4만여평에다 백화점호텔 스포츠레저센터 자동차전시장을 한데 모은 "기아타운"을 설립키로 하고현재 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기아는 사업계획이 확정되는 오는 11월께부터 기아사업내 트래픽센터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앞으로 기아그룹의 "얼굴"이 될 기아타운의 본격적인설립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제2의 롯데월드"라 할 만큼 방대한 규모인 이번 기아타운건립계획엔 약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