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30대 재벌 입사경쟁률 평균 14대 1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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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30대 재벌그룹의 대졸사원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6.4% 줄어든1만6,100여명으로 입사경쟁율이 지난해의 평균 7-8대 1보다 더욱 치열한 14대1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대기업들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정식채용시험이전에 필요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미리 별도의 면접을 통해 뽑고있어일반응시자들의 입사문은 훨씬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 전체 채용인원 1만6,174명, 작년보다 1,130명 줄어 *** 30일 본사가 신입사원 원서접수시기를 바로 앞두고 국내 30대 재벌그룹들을대상으로 조사한 최종확정된 인력확보계획에 따르면 전체 채용인원은 1만6,174명으로 지난해의 1만7,277명보다 1,103명이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내년 졸업예정자 및 군제대자 등 새로 취업을 원하는 대졸자14대 1내외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노사분규, 원화절상, 고임금등으로 경영여건 악화 *** 이처럼 기업들의 신규사원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은 노사분규와원화절상, 고임금 등 경영여건의 악화로 설비투자를 줄이고 특히 공장자동화등에 치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현대 2,500명 모집, 작년보다 15% 줄어 *** 현대그룹은 올 하반기에 2,500명을 모집, 지난해보다 15% 줄어들었으며삼성그룹은 2,930명으로 7%, 럭키금성그룹은 1,600명으로 11%, 대우그룹은2,150명으로 8.5%가 각각 줄어들었다. *** 선경 / 삼양사등은 전년보다 40 - 50% 감소 *** 선경그룹, 삼양사그룹, 금호그룹, 해태그룹 등은 전년대비 40-50%에 이르는감소비율을 보여 신규채용인원이 현저하게 적어졌다. 이러한 전반적인 감소추세 속에서도 두산그룹을 비롯한 쌍용, 대림, 미원,한국화약, 동부, 농심, 화승, 태광, 포철, 한전 등은 전년보다 채용규모를늘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입시전형양상을 보면 4대그룹을 비롯한 몇몇 그룹들을 재외하고는순수한 공개채용보다는 교수들의 추천서를 첨부토록해 서류전형을 실시한후합격자에 한해 필기시험을 응하도록 하고 있으며 코오롱, 한일, 효성, 삼미,금호, 동양시멘트, 대성, 태광 등은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신입사원을채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특수분야는 별도전형으로 전문일력 확보도 *** 이와함께 4대그룹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은 특수분야의 우수 전문인력을확보하기 위해 정식 시험에 앞선 별도의 전형을 이미 실시했거나 실시할예정으로 있으며 전체 채용인언의 최대 30%까지 이같은 방법으로 채용할내부방침을 세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렇지 않아도 좁은 취업길을더욱 좁게하고 있다. 기업들은 대부분 10월들어서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11월5일 필기고사나 면접 등을 치를 일정을 짜놓고 있다. >>> 그룹별 신입사원 채용계획 (모집인원 :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