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유리류 본격 생산...한국유리, 91년부터 유리장섬유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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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리공업(대표 최영증)이 올들어 유리장섬유등 첨단산업소재생산에신규진출하는등 경영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가가치가 큰 전자레인지용 유리접시및 특수경질유리도 생산키로 하고 공장건설에 착수했다. 그동안 판유리 관유리및 유리섬유등을 생산해온 한국유리는 지난해 금강이판유리생산에 참여하고 삼성코닝마저 이분야에 신규진출하면 업체간의 치열한경쟁이 예상되는등 지속적인 성장이 불투명해지자 이같은 첨단산업소재개발에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 오는 11월에 생산공장 건설 착수 *** 이에따라 프랑스 상고방그룹의 베트로텍스 파이낸스사와 자본금 400억원을50대50의 비율로 출자, 한국베트로텍스를 설립한바 있는 한국유리는 당초예상보다 앞당긴 오는 91년부터 유리장섬유를 생산, 국내에 공급키위해 오는11월 생산공장 건설에 착수키로 했다. 총 1,000억원을 투자, 전북군산에 대지 3만평 연건평 7,300여평의 연산 2만톤규모의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곧바로 2차 증설에 나서 생산능력을 4만톤으로늘릴 계획이다. 특히 한국베트로텍스는 유리장섬유중 전량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고품질제품인 PCB(인쇄회로기판)용 얀사를 전체생산량의 3분의1이상 생산키로 하는등고품질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 연간 5,000만달러 수입대체효과 기대 *** 유리장섬유 생산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5,00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또 한국유리는 최근 일본의 동지소자와 한국특수유리를 세워 경북구미에대지 7,000평 건평 2,000평규모의 전자레인지용 유리접시 생산공장 건설에착수, 내년 7월부터 연간 2만톤규모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유리는 이같은 신규진출사업이외에 컬러유리의 색상을 다양화하는등기존 판유리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미 개발을 완료, 국내특허출원중인 인조유리 대리석의 상품화에도더욱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