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프라우다, 서독의 난민대책 강경 비난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2일 서독이 동독난민 문제를 악화시키고있다고 비난하고 서독의 "도발적" 태도가 중부유럽의 안정을 깨려고 위협하고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다는 이날 서독정부가 프라하와 바르샤바의 자국대사관에 동독난민을진입토록 허용한 조치를 "정상적인 외교활동" 범위를 벗어난 위반사례라고지적, 동독난민의 탈출이 시작된 이래 가장 신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 동독인 탈출사태 기본적으로 동독이 처리해야 할 사안 *** 바딤 페르필리에프 소련외무부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동독인탈출사태에 대해 보다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동독이처리해야 할 사안이며 소련은 동독과 함께 서독이 자국대사관으로 하여금"국제적 기준에 따라 조치하도록" 보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었다.** 모든 독일인들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할 권한을 갖고 있다...서독정부 ** 프라우다는 동베를린발 기사에서 "지난 며칠간 발생한 사건으로 볼때동서독간의 대립관계는 모든 독일인들의 수호자 역할을 수행할 권한을 갖고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서독정부의 태도가 "모든 긍정적인 사인들은 물론 그동안 상당한노력을 통해 동서독간에 달성한 모든 것을 저해하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또한 서독이 "중부유럽의 안정은 물론 우리 유럽대륙의 모든 인민들이 원하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