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안테나..태평양서 "생태학적 해적행위" 판쳐 <<<
입력
수정
매일밤 아시아 각국의 트롤어선들이 중부 태평양의 수천마일 해역에보이지 않는 나일론 그물을 드리워 국내시장에 내다팔 어류를 낚아간다. **** 아시아국가 트롤-유자망 어선들이 주범 **** "현대판 생태학적 해적"으로 불리는 불법 유자망 어선들의 이같은 행위로아이다호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는 철갑송어의 장래운명이 영향을 받을지도모른다. 하와이의 환경보호단체인 어스트러스트의 집계에 따르면 1988년 현재태평양에서 조업중인 유자망 어선은 1,500척 정도이다. 이중 30-60척이 불법으로 어로작업을 하고 있으며 합법적인 어선들조차도여러 어족을 파괴하고 있다고 전국해양대기 관리국의 유자망어선 감시활동을지휘하고 있는 웨인 루이스씨는 지적한다. **** 미국, 어종보호 차원서 감시 - 단속활동 **** 유자망 기술면에서 국제시장의 선두에 서 있는 일본, 한국, 대만등은 매우질기고 거의 투명한 그물을 약12m 깊이까지 늘어뜨려 모든 어류를 포획한다고그는 비난한다. 저녁때 그물을 펴서 배 1척당 총연장 96km까지 늘어뜨려 두었다가 아침에걷어올려 고기를 잡는다. 이들 그물에는 물고기뿐만 아니라 죽은 돌고래, 바다새, 물새, 그리고심지어 죽은 고래도 걸려든다. 중부태평양은 난류가 흘러드는 곳으로 붉은 오징어와 기타 어류를 찾는어선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철갑송어와 연어는 난류에 둘러싸인 한류 포켓에서도 발견되는데이들의 포획은 불법화되어 있다고 산란을 위해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어류 문제를 다루는 아이다호주 조정관 덱스터 피트맨은 설명한다. 아이다호주의 치누크 연어는 통상적으로 해안을 따라 알래스카로 올라가는데 비해 철갑송어는 알래스카의 알류샨열도 남쪽의 대양으로 옮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