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처리에 야3당 아전인수식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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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회담의 개최일시를 오는 19일로 정한 4일하오의 야 3당 총무회담은무려 1시간 40분이나 계속돼 핵심인사처리문제등에 관해 무엇인가 심도있는얘기가 오간것으로 관측되나 회담후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눈길. 김원기 평민당총무는 "정호용씨를 포함한 6인의 처리문제에 대해서는평민/민주당측의 공직사퇴입장에 공화당총무가 동의했으며 그런 방향으로결국 낙착될 것으로 믿는다" 고 기대섞인 발언을 했고 이기택 민주총무도"논의내용은 외부에 발성치 않기로 했는데.."라면서 "공화당측에서도공직사퇴 입장에 동조토록 노력하겠다더라"고 설명. 그러나 정작 김용수 공화당총무는 "오늘은 총론적인 얘기만 나누었을뿐 5공핵심인사처리를 어떻게 할것인지 구체적인 각론은 아예 논의된바 없다" 면서 "핵심인사문제에 관한 입장이 아직 명확하게 정리된 바없기 때문에 일단 당론결정과정을 거쳐 3당간 협의를 진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의내용을 놓고 각당이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고 있음을엿보이게 한 것. 특히 총무회담에선 앞서 열린 야3당 정책위의장회담에서 핵심인사처리문제와 관련, 공화당의 김용환의장이 고밝혔다는 사실도 전해져 이에관한 의견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김평민당총무는 기자들에게 "핵심인사처리문제는 어디까지나 총무선에서협의할 사항이며 정책위장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고 못박으며"김용수 공화총무는 핵심인사의 공직사퇴가 없이는 5공청산문제를 해결할길이 없지않느냐는 입장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다" 고 주장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