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망 현재론 불투명...홍콩조사기관

한국경제와 오는 연말께 급격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정치적,경제적 위험요소들이 완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홍콩에 있는 세계적인 조사 연구기관인" 정치경제 위험 컨설턴트(PERC)"가4일 발표했다. 이 연구조사기관은 한국의 정치/경제전망에 관한 최신 보고에서 이같이밝히면서 한국의 장래에 대해 낙관과 비관적인 견해가 서로 비슷하여 명확한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으나 한국이 "제2의 아르헨티나"로 전락할가능성에서는 약간 벗어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제2의 아르헨티나 전락은 면할듯 *** 조사기관은 또 "한국은 사태가 너무나 급격하게 변하므로 전진할 것인지아니면 후퇴할 것인지 전망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경제에서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원화 가치를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인지아니면 절상 또는 절하할 것인지 확고한 태도를 결정, 기업가들로 하여금자신있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다른 주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불안요소가 있지만 내년도에 노사분규는 다소 감소할 것이다. 90년대 말까지 GNP성장률은 7-9%선이 될것 같다. 금년 하반기 GNP성장률은 8.1%로 전망되나 일부 비관적인 견해로는4-5%로 예상하기도 한다. 현재 6.5%선의 인플레율은 내년에 6%로 완화될 전망이다. 임금인상은 올해 외국은행들에서는 40-55%까지 오르는 등 평균19.3% 선이었다. 내년도에는 정부가 임금억제정책을 취할 것으로 보여 14-15%선으로 낮아질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