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 경제소식..소련, 미국산옥수수 200만톤 구매등 <<

소련이 미/소간에 체결된 장기곡물공급협정에 의거하여 200만톤에 달하는미국산 옥수수를 구매했다고 미농무성이 3일 발표했다. 이번 구매는 지난 10월1일부로 양국간의 장기곡물협정이 7차년도에 접어든이래 처음 체결된 것이다. 미 농무성측 발표에 따르면 장기곡물공급협정 6차년도중 소련은 옥수수1,630만톤, 소맥 540만톤을 포함, 총2,170만톤에 달하는 곡물을 미국측으로부터 사들여갔다. 소련은 이외에도 동연도중 대두 44만2,500톤, 대두박 1354만톤, 사탕수수102만톤을 추가로 수입했다. 1톤은 2,205파운드로 옥수수로는 39.4부셀, 소맥이나 대두로는 36.7부셀에해당된다. 200만톤을 환산해보면 7,880만부셀이라는 엄청난 양이 된다. 이번 구매는 한 민간곡물업체에 의해 체결된 것만 알려졌을 뿐 판매가격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농무성이 제시하고 있는 지난 5일간의 옥수수거래 평균단가가부셀당 2달러22센트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구매는 최소한 1억7,500만달러어치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소련, 호주와 원당장기구매 계약 *** 소련이 호주와는 처음으로 장기 계약을 체결, 원당을 사들여가기로합의했다. 호주 퀸스랜드원당협회의 데이비스 럿리지회장은 계약은 화요일에 체결되었으며 이에 따라 소련은 향후 5년간 150만톤에 달하는 호주산 원당을수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가격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채 소련이 계약이 시작되는내년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올해 수요분을 현물시장에서 사들일 것 같다고말했다. 이번 계약은 호주원당협회의 마키팅에이전트인 CSR사와 소련측 물자조달기관인 "VVO PRODINTORG"간에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