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제 도입 절실"...기관 - 증권전문가 90%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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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지수부터 우선적으로" *** 우리나라의 기관투자가와 증권전문가들은 90%이상이 선물거래제도의 도입이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물거래중에서는 주가지수선물거래가 우선 도입되어야 한다고 보는사람들이 가장 많고 그 시기는 늦어도 자본자유화시기 이전에 도입하는 것이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선물거래제도가 도입될 경우 주된이용자가 될 기관투자가및 증권관계전문가 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물거래제도도입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응답자의 91.8%가 선물거래의 도입이 필요하다고응답했으며 49.0%가 주가지수 선물거래를 우선 도입해야할 것으로 생각하고있는 반면 통화선물이나 상품선물을 우선도입대상으로 꼽는 사람은 각각25.1%와 16.2%에 그쳤다. 또 주가지수 선물거래의 도입시기는 자본자유화시점이 35.0%, 자본자유화이전이 32.1%로 응답자의 3분의 2이상이 자본자유화 때까지는 도입되어야 할것으로 보고 있고 28.6%는 투자기법 습득기간의 필요성과 과열투기등 증시에미칠 부정적영향을 우려, 자본자유화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선물거래가 증시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서는 85.1%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하고 응답자의 54.2%가 비교적 자주, 40.4%는 가끔 이용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이용목적은 헷지(위험회피) 거래가 70.5%, 투기거래 22.4%로 보수적성향을 나타냈으며 거의 대부분(94.4%)이 6개월이내의 단기물을 선호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물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24.3%에 불과,도입에 앞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선물거래에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지수의 개발이 필요(63.5%)하며새로운 지수는 시가총액식(59.8%)으로 채용종목은 100종목내외(47.1%)가적당하다고 보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