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철근값 안정세 회복...톤당 2-3만원 내려
입력
수정
정부고시가격보다 톤당 최근 10만원까지 웃돈 거래됐던 시중 철근가격이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중 철근소비자가격이 톤당 2-3만원이 내린30-31만원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점차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도감소, 시중 철근가격이 점차 반락세로 돌아섰다. *** 직경 10밀리 톤당 31만원 선 *** 이에따라 건축용에 많이 쓰이는 직경 10mm 짜리 철근의 경우 톤당 3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10mm 이상은 이보다 톤당 1만원가량 싼 값으로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철근가격이 전반적인 반락세를 돌아선 것은 연초 정부의 일산/분당신도시 건설과 주택공급확대계획 발표로 인한 가수요 증가와 강원산업등일부 철근생산업체들의 노사분규로 인한 공급차질요인이 우려됐으나강원산업의 생산재개와 동국제강, 인천제철, 한보철강의 생산확대로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 생산 확대로 공급부족 해소 *** 동국제강은 국내 철근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월간 생산량을 추가로3,000톤을 증산하고 인천제철, 한보철강, 강원산업등도 기존 형강생산라인을 철근생산라인으로 바꾸는 한편 기존 설비보완등을 통해 철근공급을확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철강업계가 국내 공급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수출을 줄이고있는데다 점차 겨울철 비수기를 맞고 있어 시중 철근가격이 안정세를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시중가격은 동국, 인천, 한보철강등 철근생산업체들이공장도가격인 톤당 23만1,460원(어음거래인 경우 톤당 24만2,660원)에비해서는 중간유통비용등 부대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뿐만아니라 품귀현상이 아직도 완전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 대리점과중소수요업자들간에 어음거래가 아닌 현금거래로 대부분 거래되고 있다. *** 국내재고 6월이후 3만톤대 유지 *** 한편 국내 철근생산량은 8월말현재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12.2%가 증가한266만3,000톤을 생산, 이중 237만1,000톤상당이 내수물량으로 공급됐으며국내재고는 6월이후 계속 3만톤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296만7,000톤의 철근을 소비했으나 올해는 연간320만톤가량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