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모녀 동반자살...생계곤란 비관

5일 하오 8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28의 92 여만영씨(34. 목공)집안방에서 여씨의 부인 이은순씨(27)와 딸 순영(5) 아름(4) 다름(1)양등일가족 4명이 연탄가스에 질식돼 숨져있는 것을 옆방에 사는 고종사촌동생성학준씨(24) 가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의 시동생 만선씨 (32. 운전사)가 "목공일을 하던 형이 지난해7월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 된채 청량리 위생병원에 입원한뒤 형수가날품팔이등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으나 어려움을 자주 호소했다" 는진술에 따라 이씨가 생활고를 비관, 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