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우황청심원 유통 철저단속...보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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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부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각종 불량 우황청심원을 근절시키기위해 앞으로 연2회씩 계통검사를 실시하고 사향등 고가의 한약재는 국외에서직수입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우황청심원의 성분함량이 국내에서음성적으로 나도는 불량 약재의 사용으로 크게 미달되거나 원료 및 완제품에대한 시험검사를 거치지 않고 고가에 판매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취해진것이다. **** 50개 생산업체중 34개만 적합판정 **** 6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우황청심원 제조회사 50개소에 대한 제조판매 자가시험 유통구조등에 대한 3차례의 특별조사결과 제조시설및 판매부분에서는 50개소 대상업체 가운데 34개 업체만 적합판정이 났을뿐나머지 16개업체는 혼합기 및 융점측정기등을 갖추지 않았거나 원료재고및 사용량이 불일치한 것등으로 나타났다. 또 자가시험부문 조사에서는 47개업체가 적합했으나 3개업체는 시험데이터를첨부하지 않았거나 원료 및 완제품 시험을 거치지 않고 출하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유통구조 조사에서는 48개업체가 법정계통으로 출하하고 있으나2개업체는 표준소매가에서 10%이상 올려 판매하다 적발됐다. 보사부는 이같은 불량품유통을 근절시키기 위해 적발업소에 대해선 가격인하, 함량첨가등의 개선명령을 내리고 앞으로 이들 부적합 제조업체에대해선 집중 감시,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보사부는 또 불량품 유통의 원인의 하나인 국내 불량한약재 사용을 못하도록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검사를 거친뒤 원료를 사용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해당 제약업체가 우황/사향등 양질의 원료를 해외에서 직접 도입해 쓰도록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보사부 집계에 따르면 생산회사의 원료조달현황은 88년에 우황 244kg, 사향70kg을 각각 중국, 브라질, 호주, 서독, 네팔등지에서 수입했고 89년 상반기중에는 우황 130kg, 사향 110kg을 각각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