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 베트남군 완전 철군시 관계개선 용의

중국의 실권자 등소평은 7일 베트남이 캄푸치아 점령을 종식하고 잔꾀를부리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중단할때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등소평은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베트남정부의 성실한 맹방인 라오스의정부, 당지도자 카이소네 폼비한과 가진 75분동안의 회담에서 그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등소평은 중국이 최근 라오스 및 소련과의 관계를 정상화했음으로 베트남과남아있다고 지적하고 베트남이 왜 중국에 적대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는베트남과의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으나 베트남이 캄푸치아에서 완전히철군할때 비로서 과거는 끝났다고 말할 수 있으며 이것이 사회주의국가가해야할 기본적인 일로 베트남은 사물을 보다 넓게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78년 캄푸치아를 침공하여 친중국 크메르 루즈를 권좌에서 몰아낸후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지난 9월에는 10년동안에 걸친 베트남군의 캄푸치아 주둔이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중국은 겉과 속이 다른 베트남의 2중성을 비난하고 베트남군이캄푸치아에 잔류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77년 이후 처음인 카이소네의 중국방문은 두나라 정부/당관계의 회복에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