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41년 공산통치 종식

헝가리 사회주의 노동자당(HSWP.공산당)은 7일 당대회에서 공산당을헤체하고 사회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원칙을 혼합한 새로운 서구식 "헝가리사회주의자당"을 결성키로 결정, 41년간 지속돼온 집권 헝가리 공산당의역사에 종식을 고했다. *** 1,005대 159로 공산당해체/사회당 결성 채택 *** 공산당대의원들은 당대회 개막 이틀째인 이날 개혁파의 주도로 마련된신당 창당강령을 찬성 1,005, 반대 159, 기권 38의 압도적 표차로가결시켰다. 이 강령은 사유와 국가소유를 함께 인정하는 사회적 시장경제와 다당제의회민주주의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공산권의 공산당이 스스로 당해체를 결정한 것은 1917년 소련에서볼셰비키혁명이 성공을 거둔이래 7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신당의 총재로는 공산당의 당의장인 레지에 니에르스가 거의 확실시되고있으며 부총재로는 개혁파인 임레 포즈가이와 미클로스 네메트총리가유력시되고 있다. *** 보수파들 타협 상당수 참여...EC가입도 추진 *** 신당창설문제를 둘러싸고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대립으로 인한 분당위기는 보수파 대다수가 잔류하는 방향으로 타협이 이루어 졌으며 결의안에반대표를 던졌던 카롤리 그로스 당서기장은 비공식적으로 사임의사를표명했다. 개혁파의 포즈가드는 신당은 프롤레타리아독재를 거부하고 민주집중제를당지도원칙으로 삼지 않을 것이며 합헌적 사회주의 구현을 추구할 것이라고밝혔다. *** 서구체제로...다당제/사유인정 시장경제 도입 *** 그는 이어 헝가리의 EC가입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군사블록이존재하는 한 바르샤바동맹을 탈퇴하는 것이 헝가리의 제1차적 목적이아니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