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 총재연설에 총력...90년대 청사진 제시

평민당은 한글날인 9일 마포당사에서 김대중총재 주재로 사립학교 재정지방안, 국정감사의 뒷마무리대책, 5공청산 민주화관철을 위한 방안, 김총재의대표연설 문안작성등을 두루 협의. 특히 평민당측은 그동안 공안정국에서 갖은 수모를 당해온 만큼 오는 11일생중계로 진행될 본회의 대표연설에서 "평민당 음해공작"의 실상을 분명하게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 대표연설의 문안작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 이에따라 국감이 진행되는 동안인 지난 5일 여의도의 모 음식점에서 당3역을 포함한 간부 10여명이 대표연설에서 제시할 핵심적인 문제들을 취합했고김총재 개인도 필요할때마다 주요 당직자의 자문을 구하거나 학자들을 초치,자문을 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상수 대변인은 "80년대 정국의 모든현안들을 어떻게 마무리짓느냐와 90년대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 대표연설의 골간이 될 것"이라며 "5공청산과 민주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제시에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 한편 김총재는 이번 국감기간동안 소속의원 및 당직자, 의원보좌관들이최선의 노력을 다해 당의 위상을 제고시켰다고 치하하면서 금명간 이들과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