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내년 통상격차 더 심화될듯

**** 뉴라운드 협상결과 각국 반응 불투명 **** 오는 90년에는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각국간의 통상마찰이 심화되고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될 가능성이높다고 뉴욕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최근 전망했다. 미국 대외경제관계위원회에서 국제무역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마이클 아호씨는 우루과이라운드 GATT협상이 내년중 종료되어 결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날예정이나 EC는 역내 시장통합을 목전에 둔 관계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미통상법 301조에 의해 불공정교역대상국으로지정된 일본의 반응이 아직도 명확하지 않은 때문에 90년은 각국간의 통상마찰이 더욱 심화되는 한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무역위기 없지만 불확실성 증대 **** 아호씨는 내년중 미국, EC, 일본등 3개 교역주체간에 무역분쟁이 더욱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90년중에는 국제무역체계상의 커다란 위기나 붕괴등은 없을 것이나 교역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내다봤다. 아호씨는 이밖에도 다자간협상에 의해 통상문제를 해결하려는 것보다 쌍무협정에 의해 통상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도 각국간 통상마찰을 심화시키고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또하나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의 경우 이 협정에서 제외된 제3국을 반발케할뿐만 아니라 미국의 노조와 같은 미국내 이익단체들의 반발도 불러 일으킬우려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