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주에 매수세 쏠려..건설/음식료/섬유/제지등 안정권 치중

주가약세현상이 계속되면서 투자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저가주의 선호경향이 강해지고 이에따라 평균 매매단가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가하락및 거래량감소추세와 함께 뚜렷한장세주도업종이 부각되지 못하고 내수업종을 중심으로한 저가권주식쪽에만매수세가 약간씩 형성되는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9월말께만 해도 2만5,000원을 상회했던 상장주식 평균매매단가가지난 7일의 2만2,756원을 비롯, 최근에는 2만2,000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주식매수세는 주로 1만5,000-2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주식을 중심으로나오고 있으며 건설 음식료 섬유 제지등 저가내수관련주쪽에 매기가 쏠리고있다. 이같은 경향을 반영, 지난 1주일동안의 주가상승률 상위 20종목 가운데주가가 2만5,000원 이상인 종목은 진영산업등 2개에 그친 반면 2만원미만종목은 14개나 됐다. *** 투자심리위축 대형제조, 금융주 기피 현상 *** 이같은 현상은 최근 수급불균형및 대규모의 통화안정증권 발행설등과 함께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위험부담을 의식, 단기주가상승폭이 컸던 CB관련주및 물량압박이 우려되는 대형제조및 금융주를 꺼리는 경향이 더욱 강해졌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내수저가권주식은 장기간 조정양상을 보인데다 상장물량이 많지않은 탓으로 위험부담이 적은편이라는 생각이 작용, 매수세가 상대적으로강하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