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개발 민영화 막바지 진통...벤처업계 반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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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집약적 벤쳐기업들에 투융자업무를 하고있는 한국기술개발(KTDC)의민영화 막바지단계에서 국내벤쳐업계는 민영화이후에도 KTDC는 현재수준의공공성을 유지토록 해야한다고 강력하게 반발, 민영화추진에 앞서 보완책강구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월말 경제기획원 재무부과학기술처관계자들이 참석한가운데 KTDC민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경제기획원차관)를 열고 정부가보유하고 있는 KTDC주식(22.1%)을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금년중에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 경쟁입찰로 매각땐 소수가 경영권 장악 가능성 ***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KTDC가 투자한 100여개 투자기업을 중심으로한국내 벤쳐업계는 공공성이 절대 필요한 KTDC가 소수의 대주주에 의해경영권이 장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KTDC의 민영화에 앞서 민영화이후의 공공성확보를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