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카드사 횡포심해 규제시급..현금서비스수수료 턱없이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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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회사들이 실질적인 대출행위에 속하는 현금서비스에 대해이자대신 수수료라는 명목을 붙여 고객들에게 엄청난 금리부담을 안겨 주고있다. 특히 아멕스, 다이너스등 외국계 카드회사들은 결제기간을 국내은행계카드회사들에 비해 훨씬 짧게 잡고 있어 금리가 최고 연 156.4%에 이르고있는 등 횡포를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 결제기간 카드회사별로 천차 만별 ***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현금서비스의 수수료율은 국민, BC, 비자, 장기신용은행등 은행계 신용카드회사가 2.5%, LG, 위너스등 국내 전문카드회사는2.9%, 아멕스, 다이너스등 외국계 카드회사는 3%등 각 회사에 따라 다르며결제기간도 카드회사에 따라 제멋대로 책정하고 있어 가입자들의 금리부담이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중 국민카드와 BC카드는 현금서비스 결제기간이 27-56일로 다른 카드에비해 긴 편이나 이에 따른 금리부담이 최고 연 33.8%로 법정 최고이자율25%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비자와 장은카드의 최고 금리부담은 각각 연36.5%와 35.1%에 이르고 있다. *** 아멕스카드 금리부담 연 156.4% *** 또 LG및 위너스카드의 최고 금리부담은 각각 연 39.2%로 은행계 카드보다높은 편이며 특히 아멕스카드는 결제기간이 7-42일로 가장 짧아 최단결제기간을 적용할 경우의 금리부담이 무려 연 156.4%에 이르고 있으며다이너스카드 역시 최고 금리가 60.8%로 국내 카드회사에 비해 턱없이 높은실정이다. 이와 관련, 당국은 창구지도등을 통해 이들 외국카드회사의 현금서비스결제기간을 최소한 국내 카드회사 수준으로 늘리도록 지도하고 있으나아직까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내 금융계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은 카드회사들이 실질적인대출행위에 속하는 현금서비스에 대해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매우 비싼금리부담을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 이를 이자로 바꾸어 연 25%의 법정최고이자율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