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 부동산 1조123억 새로 취득...처분은 195억어치 불과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올들어 6개월간 새로 취득한 토지와 건물등 부동산은총 1조123억원(취득승인실적 기준)에 달했으나 이들 재벌이 이 기간중에 처분한 부동산은 195억원 어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상반기에 토지 1,299만평 - 건물 41만3,000평 *** 16일 은행감독당국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한진그룹등 5대재벌을 비롯한 30대 재벌그룹이 금년 상반기중에 신규취득승인을 얻은 부동산은 토지 4,288만8,000평방미터(1,299만6,000평)와 건물 136만4,000평방미터(41만3,000평)등 모두 1조123억원어치나 됐다. 그러나 30대 재벌이 이 기간중에 처분한 부동산은 고작 195억원으로 신규취득 부동산가액의 1.9%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상반기중 삼성, 현대, 대우, 럭키금성, 한진그룹등 5대 재벌은 토지와 건물등 부동산 5,550억원어치를 새로 취득, 30대 재벌그룹의 전체 취득액의 54.8%를 차지했다. *** 현대 2,183억 - 삼성 1,542억 - 럭키금성 863억 *** 또 재벌그룹별로 보면 현대그룹이 2,183억원의 부동산을 새로 취득해 가장많았고 그 다음은 삼성 1,542억원 럭키금성 863억원 금호 834억원대우 693억원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30대 재벌그룹 가운데 한보그룹은 유일하게 토지와 건물등 부동산을 전혀 새로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