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스케치...이미자 공연후 4당대표 한자리에

박준규민정당대표, 김대중평민, 김영삼민주,김종필공화당총재등 4당대표들은 16일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미자 노래30년" 공연을부부동반으로 관람한 뒤 공연후 리셉션에서 오랜만에 자리를 같이하고환담. 4당 대표들은 공연을 마치고 리셉션장소에 나타난 이미자씨에게 "오늘무대는 우리 가요계에 큰 경사로 봐야 한다" (김영삼), "동료 후배가수들도이런 무대는 갖기 어려울 것" (김대중), "노래도 잘하고 말도 잘합디다"(박준규)라고 차례로 축하. 김종필총재는 "이미자씨를 오래전부터 아는김총재께서 대표로 인사하시죠"라고 방우영 조선일보사장이 제의하자"이미자양, 앞으로도 계속 우리를 즐겁게 해주십시요"라고 격려. 이날 4당 대표들은 서로 격의없는 농담도 주고 받았는데 김영삼총재가이미자씨와 악수한뒤 손을 계속 맞잡고 있자 김대중총재가 웃으면서 "김총재왜 오래 손목을 잡아요"라고 조크를 하기도. 대표들은 리셉션에 참석한 최병렬문공부장관, 서영훈 KBS사장등과도 번갈아환담했으며 민주당의 황명수, 강인섭부총재, 평민당의 박영숙, 손주환,박영록부총재, 김원기원내총무, 김봉호정책위의장, 유준상국회경과위원장,채영석의원, 공화당의 김용환정책위의장, 최각규사무총장, 김용채총무,김문원대변인, 민정당의 김윤환전원내총무, 김진재총재비서실장,이긍규부대변인, 정종택의원등과 어울려 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