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수출 633억달러로 목표 미달...92%선에 그칠듯

올해 수출은 정부가 계획한 680억달러의 92%선인 633억달러에 그칠전망이다. 18일 무역협회는 "4/4분기 수출산업 경기 예측조사"를 통해 고평가된환율과 실세금리의 고수준 유지등으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출채산성악화에 따른 수출마인드 저상으로 올해의 수출이 전년대비 4.4% 증가한633억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 무역흑자 전년보다 72억달러나 축소 **** 4/4분기중의 수출은 182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에 그칠 것으로예상했다. 반면 수입은 내수용수입의 증가로 4/4분기중 167억달러(전년 동기비 19.6%증가), 연간으로는 19% 증가한 61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무역흑자는 4/4분기중 전년동기보다 20억2,000만달러가 감소한15억2,000만달러, 연간으로는 전년보다 무려 72억달러가 축소한 16억9,000만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산업경기는 4/4분기중 전반적인 경기지수(TBSI)가 -39.1로 전분기의-34.0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나타나 수출경기에 대한 불안이 심화되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선박/시멘트/컨테이너/기계류만 수출 상승세 **** 업종별로는 조사대상 34개업종중 선박, 시멘트, 컨테이너, 기계류등 4개업종이 상승국면을 보이는 반면 그밖의 30개 업종은 원화절상과 고임금등에의한 경쟁력 약화로 앞으로의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서도 활선어, 냉동식품, 면사, 의류, 플라스틱제품, 합판, 완구혁제품등 14개업종의 수출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에상되고 있다. 자금사정 역시 통화 흐름의 왜곡, 은행차입곤란, 대기업 계열군의 은행대출 상환의무준수, 중소기업의 수출부진 및 채산성악화등으로 운전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생산 및 투자활동이 다소 위축되고 수출채산성도 전분기에 비해악화될 것으로 예측되는등 전반적으로 수출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