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합판수입 크게 줄어...건축경기침체/가격인상 겹쳐

최근들어 합판수입경기가 급냉, 올 합판수입은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돌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6,7월까지만해도 지속됐던 대인도네시아 합판수입열기가 현지 수출가인상과 생산조절로 인한 물량확보난에다 국내건축경기침체가겹쳐 최근 급속히 식고 있다. 이에따라 상반기중 매달 5만-6만입방미터씩 수입되던 인도네시아산 합판수입은 국내도착 기준으로 8월에 3만5,000입방미터로 줄어든데 이어 9월에3만여입방미터에서 이달중에는 1만입방미터 미만으로 격감할 전망이다. *** 올 예상치에 크게 못미칠듯 *** 또한 이미 금년도분에 대한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 연내도입될 물량이 약4만여입방미터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 인도네시아산 합판은 당초예상 50여만입방미터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도네시아산 합판가격인상으로 국내 도입후 국산 합판가격에 비해경쟁력이 약화, 마진이 나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최근 합판수입상들은 국내생산이 부족한 3mm미만의 박판만 소량씩수입하고 있다. 이처럼 합판수입이 하반기들어 격감하자 국내에 쌓였던 수입합판 재고도대부분 소진, 박판의 경우 공급이 타이트한 실정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합판관세가 현재의 20%에서 15%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내년초부터 합판수입은 다시 활발해질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