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용의원, 사퇴하면 쿠데타운운 보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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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직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민정당의 정호용의원은 18일 상오 국회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난국타개를 위한 복안은 있으나 지금이 발표시기는 아니라고 말했다. 정의원은 이어 대구매일신문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이 물러나면 쿠데타가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이는 "군의명령이 내려갈 경우 정당성을 의심받으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느냐를 얘기한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정의원은 또 "내가 공직을 사퇴한다고 해서 노정권이 퇴진할 이유가 없다.법치국가에서 정권은 국민을 법에 따라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원칙을강조한 것인데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당지도부와 오늘 발언내용을 협의했는가.- 없었다.노태우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는가.- 만날 이유도 없고 생각도 없다.3김회담에서는 공직퇴진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 5공핵심인사 6명의 기준이 무엇인지 공직사퇴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히 그 이유를 모르겠다. 광주사태와 관련해서는 분명한 사실을 바탕으로 책임을 거론해야 한다. 만약 책임이 있다해도 엄정한 사법절차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위증여부는.- 위증한 일이 없다. 청문회에서 진실되게 증언했을 뿐이다.정국에 파문이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진의가 확대 왜곡되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해명하고 있을 뿐이다.난국타개를 위한 복안이 있는가.- 복안은 있으나 그 발표시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