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소련에 투자시찰단...만주에 공장세워 새시장개척

대만은 소련시장개척을 위해 오는 12월 북경을 거쳐 모스크바등 소련의여러도시들을 돌아볼 대규모투자시찰단을 파견하며 이 시찰단의 주요목적은만주지방에 생산공장을 세워 소련과 무역토록하는 이른바 "새로운 현대판실크로드"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합보등 대북신문들이 17일 보도했다. 대북의 대경투자고문공사 이사장인 임창수씨는 기자회견에서 소련은의복 신발 양말 보온병, 그리고 TV등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심한 물자부족난을 겪고있어 대만기업이 중소접경부근의 동북 3성에 자본과 기술을투입, 소련시장 개척을 주목표로 하는 공장을 건설하면 적중할 것으로대만의 여러기업가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북신문들이 전했다. 대만기업들은 만주지방에 건설될 공장들은 홍콩등을 통해 간접투자방식으로대만에서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며 생산된 제품을 소련에 수출하고 그 대가로소련으로부터 원료등을 수입할 경우 소련시장 개척은 물론 현재 중국소련등으로부터 원료를 대만까지 수송하여 가공, 미국등 다른시장에 판매하는대만의 여러 수출상품의 수출가격도 상당히 인하하여 수출경쟁력을 크게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