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월들어 증가세 반전...수입증가율 둔화등 이유

올들어 계속 부진했던 수출이 지난 9월중에 다소 회복세를 보임으로써무역수지가 올들어 월간기록으로는 최대액인 5억2,800만달러의 흑자를나타냈다. 23일 관세청이 집계/발표한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월중 수출은철강, 기계, 신발류및 자동차가 다소 회복된데 힘입어 작년동월대비 1.6%증가한 54억8,100만달러, 수입은 14.7% 증가한 49억5,300만달러에 달해무역수지(통관기준)는 5억2,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 수입증가율 둔화로 흑자폭 커져 *** 이처럼 무역수지가 올들어 최대폭의 흑자를 거둔 것은 지난 8월중에0.7% 감소했던 수출이 9월에 미미하기는 하나 1.6%의 증가로 반전된데다수입증가율이 전월의 19.3%에서 14.7%로 둔화됐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8월에 4억9,7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었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까지의 수출실적 누계는 작년동기대비 4.4% 증가한451억5,600만달러, 수입실적 누계는 18.7% 늘어난 449억8,400만달러에 달해무역수지는 1억7,200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관세청은 특히 지난 7월이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선행지표인신용장(L/C)내도액이 9월에 24.8%나 늘어남으로써 연말까지는 수출이 계속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자동차 - 가전제품 수출 부진은 지속 *** 그러나 9월중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금년 1-9월까지의 기간을 놓고볼때 수출주종상품인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수출은 미국내시장의 수요침체(자동차)와 EC(유럽공동체)의 덤핑관세부과및 중국의 수입금지조치(이상가전제품)로 부진을 면치못했으며 지역별로는 대일무역적자폭이 작년동기의30억1,200만달러에서 28억7,600만달러로 4.5% 줄었으나 대미무역흑자액은작년동기의 61억800만달러에서 34억9,500만달러로 42.8%,대유럽 무역흑자액은9억7,100만달러에서 4억1,400만달러로 57.3%나 격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