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과서 지역별편찬 추진..전국시도교육원장 회의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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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는 23일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신세호)에서 전국 15개 시/도교육(과학)원장회의를 소집, 초중고 사회과교과서, 지역화문제등 지역실정에맞는 "지역교과서" 개발에 관한 제5차 교육과정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경남도교위 이상술 교육연구원장은 경남의 경우 국민학교 교육과정중사회과 3학년 교과서 내용을 22개 시/군교육청별로 지역사정에 맞게 개편,90학년도 2학기부터 보급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경남도교위는 지난해 12월 154명의 교사를 중심으로 22개 시/군별로 지역화교과서개발위원회를 구성, 지역화교과서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 문교부와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시험본 심의를 마쳤다. *** 서울 - 전북교위 개발검토 점차 확대될듯 *** 이에따라 경남도교위는 창원, 울산, 마산등 10개시와 울주군등 12개군교육청별로 각각 다른 3학년2학기 사회교과서를 만들어 교육감인정도서(1종)로 90학년도 2학기부터 도내 816개 국민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같은 지역화 교과서는 서울/전북교위에서도 개발을 검토중이며 문교부가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서울교대 부속국민학교에서 3-6학년 사회과 교사용 지역화자료를 개발, 연구자료로 쓰고 있으며 시교위산하 초등사회과 교육회에서는교육구청별로 내용이 다른 사회교과서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개발원 최석진 사회과 교육연구실장은 발표를 통해"사회과 교과서의 지역화는 학생들에게 향토애를 고취시키고 교사들의 지도의욕을 높여 학습목표달성에 기여할수 있다"며 "경남 도교위의 지역화교과서개발은 고무적인 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교과서는 국민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1학년은 자기마을, 2학년은읍/면, 3학년은 시/군, 4학년은 시/도에 대한 단원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