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 연말부터 해외여행자유화...공산당 정치국 밝혀

*** 당중앙위 한달 앞당겨 내8일 소집 *** 동독국민들은 금년말부터는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허용될 것이라고 동독공산당 정치국이 24일 관영 ADN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이와동시에 정치국은 관영TV를 통해 발표한 또 다른 성명에서 당정책입안기구인 당중앙위원회가 당초 예정보다 약1개월 앞당겨 오는 11월8일부터10일까지 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했다. *** 11월중 공개토론 거쳐 금년중 의회채택 *** 당중앙위는 동독을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정치조직인 18명으로구성된 당정치국을 개편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수만명에 달하는 동국국민들의 해외망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정치국성명은 동도내각이 해외여행규제 해제를 위한 법안작성을 위해 곧소집될 것이며 11월중에 공개토론을 거친후 금년중에 의회에서 채택될것이라고 말했다. 동독국민들의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서독에도 깊은 관심대상이 되고 있는데서독은 동독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고있기 때문에 동독인들이 서독국적을신청할 경우 이를 자동적으로 부여하게 된다. 정치국성명은 "어떤 시민도 여권을 소지할수 있으며, 비자를 가질 경우서베를린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여행할수 있을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