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국군조직법 초당적 처리당부...청와대 당직자회의

노태우 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당직자회의를 주재, "이제는국민들의 수준도 높기 때문에 그같은 국민들의 수준에 부응하는 정치를해야 한다"고 말하고 "정치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어야지 증폭시켜서는안되며 여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새해 예산처리에 만전 지시 *** 노대통령은 이날 박준규 대표위원, 이춘구 사무총장, 이한동 총무등민정당 5역과 김진재 총재 비서실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강조하고 "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단합하여 예산과 법안처리에 차질이없도록 하고 남북교류에 관한 특례법, 토지공개념관련 법안, 교원지위향상에 관한 법안, 광주보상법안및 노동관계법등 지난번 국회서 처리가 되지못한 재의법안도 야당과 상의해서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국군조직법과 관련, "군작전에서 군령권등이 3군에나뉘어 있으며 현대전을 치룰수 없고 또 방어도 하지 못하는 위험이 있으며언젠가 한미연합사의 지휘권이 되돌아올때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고"이번 국군조직법은 국군총장이 군령권과 작전지휘권을 행사하고 군정권은각군총장이 갖는등 오히려 현재보다 권한이 분산되도록 되어 있고 더욱이안보관계법인 만큼 초당적으로 처리될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