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새국제 농산물교역개혁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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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기초 못되는 퇴보적 대안 *** 유럽공동체 (EC)는 26일 농산물수출보조금과 무역장벽의 철폐를 내용으로하는 미국제안의 새 국제농산물교역 개혁안을 "퇴보적인 조치"라고 거부했다. EC는 성명을 통해 이날 GATT (관세무역일반협정)회의에 제출된 미국측의새 협상안은 EC의 공동 농산물정책을 제거하려는데 목적을 둔 퇴보적인 조치이며 협상의 적절한 기초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GATT회의에서 앞으로 5년간 수출보조금을 철폐하고 10년간농산물의 자유교역을 위해 무역장벽을 실질적으로 제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구체적인 새 국제농산물교역안을 제출했다. 이 안에 대해 EC 관리들은 깊은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미국측안은 농업문제협상의 시계바늘을 정지시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EC 농업담당위원 레이 맥샤리는 성명을 발표, EC는 농업보조금의완전 철폐가 아닌 단계적 삭감을 규정한 지난 4월의 GATT각료회의의합의를 기초로하여 협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측안은 EC의 공동농업정책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미국은마치 협상을 사보타지하려는 것처럼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