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경제>청량음료 대부분 산성화...구강병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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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최유진 교수팀 분석) 어린이나 청소년층이 즐겨 마시는 각종 청량음료가 거의 대부분 산성화,충치를 비롯한 구강병의 원인이 되는 탈융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 경희대치의대 최유진교수팀은 최근 국내시판 청량음료 108종을 수거,이들 음료의 수소이온농도(pH)와 불소이온농도가 치아경조 직탈회에미치는 영향을 분석, 산성음료에 의한 구강병확산을 막기위해 불소이온농도를 크게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교수팀이 이번에 분석한 시판음료는 과일음료 20종, 탄산음료 23종,과육음료 6종, 우유음료 13종, 두유음료 8종, 유산균음료 7종, 다류음료6종, 스포츠드링크 6종, 건강음료 10종, 주류 10종 등으로 이중 90.7%인98개가 산성음료였다. 특히 이들 산성음료중 어린이의 기호도가 높은 주스류 및 탄산음료가대부분을 차지한 29개는 pH2.99이하의 강산성 음료인 것으로 밝혀져충격을 주고 있다. *** 치아 경조직 탈융 촉진...불소이온 농도 높여야 *** 산성도가 이처럼 높게 되면 치아의 탈회정도를 촉진시킴으로써충치등 각종 구강병을 일으킬 위험이 커진다. 강한 산성수의 작용에 의해 이의 표면을 덮고있는 에나멜질이녹아들기 때문이다. 최교수팀은 치아표면의 에나멜질의 탈회정도를 오렌지주스 콜라구연산음료등을 마시게 한후 접촉 시간의 정도에 따라서 분석한결과접촉이 늘어날수록 에나멜질의 부식도 커졌다. 이와 관련, 최교수팀은 시판음료수의 대부분이 불소이온농도가 낮은것으로 나타난 사실에 착안, 불소이온을 섞는 실험을 병행했는데5ppm의 불소이온을 함유시킨 음료의 경우 맛의 변화는 물론 이표면의에나멜질탈회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