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관계정상화에 징검다리역할..민주당,IMEMO 5개항 공동발표

민주당과 소련 과학아카데미 산하 세계경제및 국제관계연구소(IMEMO)는28일 상오 마르티노프소장등 IMEMO대표단의 방한을 마무리하는 공동발표문을통해 지난 6월 김영삼총재의 방소와 IMEMO대표단의 방한이 한소간의 정치대화와 교류협력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인식을같이하고 "이러한 관계증진이 조만간 양국관계 정상화의 징검다리 역할을할 것이라는데 의곁을 같이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조하고노력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 남북통일 당국자간 협의로 실현 *** 공동발표문은 "한소간의 우호협력관계는 경제교류와 정치대화뿐 아니라문화, 학술, 과학, 체육, 관광등 모든 측면에서 골고루 이루어질때 더욱돈독하게 된다는 기본인식아래 민주당과 IMEMO는 이같은 일에 앞장서 최선의노력을 다할 것을 확약했다"면서 "이러한 환경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김총재는 내년중에 다시 소련을 방문하여 IMEMO를 비롯, 소련의 관계당국과진행중인 협의와 협상을 마무리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평가했다"고 밝혔다. 김총재의 마르티노프소장은 또 양국이 시급히 실현해야 할 정치적 과제가소련의 경우는 페레스트로이카 개혁의 성공이며, 한국에 있어서는 민주화를마무리하고 평화를 정착시킴으로서 남북통일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있다는데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 내년중 김영상총재 소련재방문**** 특히 마르티노프소장은 한국의 평화는 남북하의 이질적인 두개의 주권국가가 병존한다는 현실인식에서 볼때 통일에 앞서 반드시 먼저 평화가정착돼야 하며 이를위해 남북간의 대화와 교류및 신뢰관계가 이루어지고이를 뒷받침하는 국제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이에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소련의 한반도 정책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분명히 했다. 공동발표문은 "한국의 경제발전정도와 한국기업의 잠재성에 비추어볼때페레스트로이카의 개혁과정에 있는 소련과 한국간에 상호유익한 경제교류와협력의 부문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필요한 환경과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의욕을 고취시키는 일이 시급한 과제인바IMEMO는 이에대해 소련당국에 적절한 건의를 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약속했으며 민주당도 한국측이 해야한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 IMEMO와긴밀히 협력하며 적극 지원할 것을 확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