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 양성우의원 주차단속의경 폭행말썽..전치 3주 부상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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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경 본네트에 매단채 100여m 달리기도 *** 현역의원이 근무중인 경찰관을 때려 도덕성시비와 함께 말썽이 되고 있다. 29일 하오 2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4가 62의 5 ''캠브리지''양복점앞길에서 주차위반으로 단속을 받던 평민당 서울 양천 갑구 출신 양성우의원(46.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과 양의원의 운전수 한준기씨(37. 서울성동구 가락동 389)가 단속 교통의경을 주먹등으로 때려 앞니를 부숴 뜨리는가하면 같이 있던 2명을 차에 매단채 달리는등의 행패를 부렸다. *** 시민 100여명 "의원은 때려도 되느냐" 항의 *** 경찰은 양의원등 3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등으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의원등은 이날 "캠브리지"양복점앞길 편도 3차선도로의2차선에 서울 1누 8989콩코드차르 주차시켜 놓고 인근 예식장에 갔다오다"교통 소통에 방해가 되니 차를 빼달라"고 요구한 영등포 경찰서 경비과교통계소속 최성욱의경 (22) 과 시비, 운전사 한씨가 "왜 딱지를 두번이나떼려하느냐"며 항의하자 양의원이 차에서 내려 "누구차인줄 알고 이러느냐"면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고 운전수 한씨와 수행비서도 이에 가세하여수차례 구타하는등 최의경에게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한편 이날 이같은 양의원의 교통경찰 폭행광경을 지켜보던 시민 100여명은"국회의원이면 교통의경을 때려도 되느냐"며 항의, 봉변을 당하자 양의원은차에서 내려 "미안하다" , "치료비를 책임지겠다"며 사과하고 영등포서로갔다고 한 목격자가 밝혔다. 이 목격자는 시민들은 계속해서 차안에 앉아있던 운전수 한씨에게 사과할것을 요구했으나 한씨가 이를 무시하고 차를 몰고 빠져 나가려 했다고밝히고 이에 최의경과 같이 있던 양승준의경(22)과 한태섭의경(22)이 차량본네트에 올라 차를 못가게 하려하자 그대로 진행함으로써 양의경은 20m가량이나 끌려가다 본네트에서 떨어져 팔/다리에 찰과상등 전치 1주의 상처를입었고 한의경은 100m 떨어진 신세계백화점 주차장앞까지 본네트에 매달린채갔다고 말했다. 시민 100여명은 이날 신세계 백화점 주차장 까지 따라가 양의원의 승용차를발로 차고 돌멩이로 유리창을 부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