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면 톱 >...자전거부품업체 업종전환 서둘러

자전거부품업체들이 올들어 업종전환을 바짝 서두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자전거내수는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으나수출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격감, 경영이 악화되고 자동차부품 농기구전기등 타업종으로 신규진출하거나 현재의 설비를 생산가능한 유사품목의생산비중을 늘려가는등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출부진 노사분규 / 원화절상 여파 *** 자전거수출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원화절상과 노사분규의 여파로 인한임금인상으로 주수출시장인 미국에서 가격경쟁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자전거수출업체들은 내수로 전환하고 있으나 부품업체들은내수시장공급만으로는 활로가 없는데다 부품의 직접수출도 불가능상태에서사업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기업체들이 부품국산화를 위한 투자보다는 수입부품에 의존하려는경향이 짙어 이같은 업종전환을 부채질 하고 있다. *** 대구 성서공단 70%이상이 자전거값 인상안되면 업종전환 *** 대구 성서공단의 자전거부품업체중 70%이상이 내년도에 자전거값이인상되지 않는한 업종전환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가운데 각종 러그생산업체인 삼선정공의 경우 올해초부터 자동차부품인에어크리너생산에 신규 참여,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체인케이스 전문업체인 삼홍공업은 현재의 설비로 생산이 가능한 농기구흙받이 커버 생산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또 림생산업체인 대성공업도 오토바이림과 휠체어림생산능력을 올해들어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금성정공과 신우산업도 자전거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한 전기등새로운 분야에 참여키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나섰다. *** 모기업체 부품국산화개발 확대 절실 *** 한편 자전거부품업체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지난 87 88년에는불가피한 상황에서 대호산 부품수입을 도입했으나 이제부터라도 모기업체의부품국산화개발 확대로 부품업체의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자전거수출은 9월말현재 3,9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312만달러에 비해 45.6%나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