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초임 45-50만원선...본사조사 51사 기업경영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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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취업결전장이될 대기업들의 필기전형이 시작됐다. 올해도 많은 취업수험생들은 2개이상의 기업에 복수응시를 한것으로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기업 원서제출자의 필기시험 응시율이 50-70%선에머물렀고 올해 각사의 원서접수결과 경쟁률이 한층 높아진 점도 이같은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취업전문가들은 지나친 눈치보기식 응시는 오히려 잘못된결과를 가져올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능하면 빨리 지원대상기업을 선택, 이에따른 준비를 해가는것이좋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회사의 사업내용이나 영업실적 임금현황등각종정보를 가능한한 많이 입수, 참고로 삼는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본사가 취업수험생의 기업선택에 도움을 주기위해 현재까지 원서접수를마감한 51개 주요기업의 경영내용을 조사분석한바에 따르면 국내 주요기업의대졸신입사원 초임은 대부분 45만-5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 상여금 600% 안팎...비공식 특별수당도 많아 *** 여기에다 각사는 연간 6005안팎의 본봉을 기준한 상여금을 지급하고있어 신입사원의 연봉은 800만-900만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임의 우열이 과장/부장급에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안았다. 또 비공식적인 특별수당제를 채택하는 기업도 많아 임금에 지나치게민감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승진 연한의 경우 신입사원이 대리가 되는데 보통 3 -5년, 대리에서과장은 3 - 4년이 각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신입사원이 이사까지 되려면 17 - 20년 아팎이 걸리며 특히 이사는근무연수보다 개인의 능력에 좌우된다고 밝힌 기업이 많았다. 사규상 부장급의 퇴직정년은 일반기업은 55세, 금융기관은 58세가대부분이었다. 이밖에 퇴직금은 일반기업의 경우 근속 1년에 1개월분 월급을 지급하는기업이 많았지만 금융기관이나 정부투자기업은 대부분 누진세를 채택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