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유럽경제소식...미-소, "러시아차관" 상환협의등 3건 <<<

러시아제국 당시 미국이 소련에 빌려준 1억8,800만달러의 차관상환문제를놓고 미-소 양측이 기술적인 협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미국무성이 발표했다. 목요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지에 따르면 미-소 양측은 최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두번의 회동을 가졌으며 차관상환문제가 깨끗이 해결될 경우 소련정부발행공채가 미국내에서 거래되는 것에 대한 법적 장애요소는 사라지게된다. 그러나 미국무성의 대변인은 "아직 사태의 추이는 지켜봐야 안다"고 관망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미국무성측은 소련대외무역은행의 뉴욕지사설립을 지난봄에 정식 승인했으며 7월부터 업무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비록 소련은행이 업무를 개시하기는 하였으나 1917년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기 이전 러시아가 빌어다쓴 1억8,800만달러의 부채를 청산하지 않고서는법적 제한규정으로 인해 은행 고유의 정상업무를 수행하기 힘들 것으로 미국무성측은 분석했다. 1934년 채무불이행에 관한 존슨법령에 의하면 미국인들이 미정부측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은 국가를 대상으로 만일 그 나라가 세계은행과 IMF의 회원국일 경우를 제외하고 더이상의 신용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로간주된다. *** 일본 도멘사, 소련에 견제품 기술협력 *** 일본의 도멘은 소련의 우즈베크공화국에 양잠기술등 실크제품의 생산부문에서 기술협력키로 했다. 이미 공화국의 수도 타시켄트에 주재원사무소를 설치했으며 누에알을 부화하는 설비를 납품한데 이어 양잠기술등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하며 이 부문이궤도에 오르면 생사/견직물 생산기술도 공여키로 했다. 우즈베크공화국은 소련의 중남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누에생산이 풍부하지만단섬유용으로 품질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시장을 개척키 위해선 품질이 높은 장섬유용누에 생산이 필요,도멘에 협력을 요구했으며 도멘측은 원면생산 때문에 이 공화국과 관계가깊은데다 일본의 누에생산감소등을 감안, 누에생산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요구에 응하게 됐다고 한다. *** 인도 USHA사, 대소련 퍼스컴 합작 협정 *** 인도의 USHA사는 소련의 국가전산기 시스팀 정보공학위원회와 퍼스컴의합작사업협정을 체결했다. 새회사는 소련국내에서 연간 퍼스컴 1만대와 프린터 2만대를 제조판매한다. USHA사는 인도의 대규모 전자기업의 하나인데 최근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있다. 현재 바미타르에 8,500만달러를 투입하여 IC(직접회로)와 고압반도체/컨덴서등의 소자공장을 건설중에 있다. *** 일본자동차업계, 소에 애프터서비스 기술공여 *** 일본자동차업계가 소련에 애프터서비스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닛산자동차는 대형고객인 소련석탄공단이 바이칼호반의 케멜보시에 내년가을중 건설할 자동차서비스공장에 대해 기술지도키로 했다. 또 금년 3월 일소무역이 소련의 공영여행사 인트리스트와 합작으로 설립한자동차/판매서비스회사 인니스(본사 모스크바)는 11월중 서비스공장을 개설한다. 소련석탄공단은 케멜보시지구에서 지금까지 닛산의 4WD(사륜구동)차사파리를 약 1,000대 구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