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용의원 처리 "초읽기"속 여권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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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당은 4일 야3당의 3김씨가 주장하고 있는 5공청산과 예산연계투쟁및각종 발언을 싸잡아 비난.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당직자회의가 끝난뒤 김대중총재가 최근 경북지역신문과의 회견에서 "대통령선거때 자신의 표가 적게 나온 것은 컴퓨터조작때문"이라고 한데 대해 "당직자 모두가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냉소한뒤"국민들이 아무도 믿지 않는것을 혼자 믿고 있는걸 보면 컴퓨터박사인모양"이라고 일축. 박대변인은 또 김영삼총재가 "5공청산이 않되면 6공도 청산돼야 한다"고한말에 대해서도 "청산 좋아하다 스스로 청산될까 걱정"이라고 비아냥. 이춘구사무총장은 당직자회담에 앞서 김대중총재가 "정호용의원 탈당수용"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를 부인한데 대해 "공식적으로 말을 했으면 모르지만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는데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일소. 한편 민정당 당직자들은 정호용의원이 회장인 경구회가 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골프모임을 강행한데 대해 몹시 언잖은듯 당직자 모두가 굳은 표정을감추지 못했고 이총장은 특히 착잡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