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 추가인상싸고 논란...국회상위 예산안 마무리 심의

김일성의 갑작스런 중국방문은 북한이 한반도정세는 물론 최근 급변하고있는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중국측과 입장을 조정하는 기회가 된다는점에서 주목된다. *** 동유럽국가들 잇단 한반도 정책변화에 적극대응 *** 김일성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조자양 당시 중국총서기의 평양방문에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나 실질적으로는 동구권 국가들의 개혁정책과 그에따른 대한반도정책의 변화움직임등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할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나름대로 개방압력을 받고 있는 북한이 미국과 일본등 서방국가들과의관계개선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중국의 경험과 충고를 얻기 위한 목적도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서방국가들과 관계개선도 모색 *** 북한은 지난해 부터 우리와 적극적인 관계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동구권 국가들에 상당한 불만을 토론해온게 사실이다. 특히 금년에 우리와 대사급 수교를 한 헝가리와 폴란드에 대해 대사소환및경질등의 조치로 이들 국가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불만의 뜻을 표시하기도했다. 그러나 헝가리와 폴란드뿐만 아니라 유고와 불가리아등 그밖의 동구권구가들도 우리와의 관게개선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가까운 시일내에수교에 이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에 더이상 소극적인 항의만으로는대세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 소련의 한국유엔가입 지지에 당황 *** 따라서 이번 중국방문에서는 등소평을 비롯한 중국지도자들과 이같은문제들을 놓고 폭넓게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북한의 대응방향을 모색하게 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소련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유엔가입에 반대하지 않겠다는입장을 보이고 있는등 한반도정책에 변화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북한의초조감은 더해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동구권 우방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북한은 처음에는 배신감을 느끼고강한 불만을 터뜨렸으나 이제는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는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그동안 가장 가까운 우방관게를 유지해왔을 뿐아니라 중국이 최근 천안문 사건으로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악화되고일시적으로나마 그도안 추진해온 개혁, 개방정책을 정체시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지적 입장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대 한국관게 분먕한 "선" 요구할 듯 *** 특히 이번 방문에서 김일성은 중국지도자들로부터 한반도 주변정세와관련한 북한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는데 가장 큰 비중을 두게될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은 최소한 중국으로 하여금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 확실한(선)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일성의 이번 방문은 최근 시거전미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의방북에 이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 미/북한관계에대해서도 중국지도자들과 광범위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 *** 미국 - 북한관계에 중국 역할도 논의 *** 북한은 그동안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뿐 아니라남북한과 미국이 참가하는 3자회담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에서3자회담에 대한 중국측의 역할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이미 북한측에 대해 3자회담이 중재역할과 장소등을 제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