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내 직업훈련비율 낮춰야"...신발업계

신발업계가 내년도 사업내직업훈련비율의 인하를 정부당국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6년이래 신발업체 가운데 일부 대기업만이 사업내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거의 모든 중소기업은 이를 실시할수 없는 실정이어서 대신 노동부에분담금을 납부해온 신발업계가 이같은 분담금이 신발기능공 양성에는 전혀사용되지 않고 기계/금속등 타직종에 대한 훈련에만 충당하고 있는 사실에이의를 강력히 제기, 내년에는 사업내직업훈련비율을 인하해줄 것을 담은건의서를 지난 2일 관계당국인 노동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분담금 기능공양성에 사용안돼 *** 신발업계는 이 건의서를 통해 "필요한 기능인력을 업계 스스로가 양성/충원한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사업내훈련비율을 노동부가 해마다 고시하고사업내직업훈련을 실시치 못하는 업체가 훈련분담금을 정부에 납부한다면신발업계가 납부한 분담금은 신발기능공양성을 위해서 전액 사용되어져야하는 것이 올바른 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내직업훈련분담금을 납부하기 시작한 지난 76년이래 공공직업훈련기관을 통해 단1명의 신발기능공도 양성/배출한 사실이 없는데다 신발업계가 납부한 분담금의 대부분이 타직종의 훈련에 전용된 사실만 보더라도신발기능공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의 필요성을 정부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는증거라고 업계는 반박하고 있다.